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지금까지 순조롭다."
KIA 신인 좌완투수 이의리가 시즌 막판 복귀전을 치를 듯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17일 두산과의 잠실 더블헤더를 앞두고 "15일에 라이브피칭을 했다. 지금까지 굉장히 순조롭다. 선발투수 타임테이블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19경기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61,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최준용(롯데)이 불펜투수로 맹활약하며 신인왕을 향한 공기가 묘해졌다. 이 와중에 이의리는 9월12일 NC전 이후 손톱이 깨지더니 9월22일에 KIA챔피언스필드 덕아웃 계단을 헛디뎌 발목에 부상하는 악재가 있었다.
1개월 넘게 실전을 하지 못했다. 애당초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 복귀가 쉽지 않다는 평가였다. 정확하게는 KIA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이 멀어지면서 굳이 미래의 KIA 마운드를 책임질 주축투수에게 무리하게 복귀를 요구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최준용의 맹활약으로 이의리의 신인왕 획득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됐다. 마침 이의리도 빠르게 회복 중이고, 15일에 라이브피칭을 했다. 재활 단계가 상당히 진행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50구를 던졌고, 휴식 후 불펜피칭을 실시한 뒤 몸 상태를 다시 체크할 것이다"라고 했다.
불펜 및 라이브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복귀 시점을 잡을 듯하다. KIA는 이날 두산과의 더블헤더 이후 10경기가 남아있다. 이의리가 최소 한 차례 정도 등판할 수 있을 듯하다.
[이의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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