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현실 남녀의 연애관에 발칙하고 신선한 발상을 녹인 로맨스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27일 오전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전종서, 손석구와 정가영 감독이 참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담았다. 앱으로 시작되는 첫 만남이 새로운 연애 트렌드에 익숙한 MZ세대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동시에 솔직한 연애 이야기로 궁금증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데뷔작 '버닝'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입성한 전종서가 솔직하고 생기발랄한 매력의 스물아홉 자영 역을 통해 첫 로맨스에 도전한다. 세련된 외모와 달리 허당미, 너드미 가득한 우리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D.P.'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손석구가 연기했다.
전종서는 "시사회에서 영화를 봤는데 재밌게 만들어졌다. 기대해주셔도 좋다"라며 "파격적이고 발칙한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손석구 배우와의 케미가 잘 그려졌다"라며 "자영은 365일 술을 달고 산다. 솔직하면서도 과거에 받은 상처가 있어 여리다. 저와 많이 닮아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캐릭터 소화를 위해 외형 변화도 서슴지 않았다는 전종서는 "옷은 평소에 입는 옷을 입었고 펌을 해보자는 이야기에 펌과 염색을 하고 촬영에 들어갔다"라고 돌이켰다.
손석구는 "정 감독의 영화를 다 봤다. 작품을 고를 때 많이 생각하는데 대본을 보자마자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시나리오를 받아든 이유를 전했다.
기존 로맨스와 차별점을 두고는 "정 감독이 써서 시작부터 다르다. 현실에서 보는 사람의 연애를 그대로 옮긴 것 같다. 가감 없이 보여준다"라고 짚었다.
손석구는 "하루하루가 내 뜻 같지 않을 때 공감됐다. 열망과 욕망은 가득하지만 되는 일이 없다"라고 우리 캐릭터를 소개했다.
손석구와 전종서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연애를 못 해본 사람이 봐도 딱이다. 연애를 총괄했다. 누가 봐도 좋을 거다", "거침없는 자영과 우리에 관객 여러분이 대리만족하실 거다"라고 관람 포인트를 이야기했다.
정 감독은 주역 캐스팅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전종서 배우는 '버닝', '콜'에서 에너지를 압도적으로 발산해주셔서 언젠가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고 하고 싶다고 해주셨다. 믿어지지 않았다"라며 얼떨떨해했다.
더불어 "손석구 배우는 주변에서 '섹시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처음 뵀을 때 카리스마가 있고 개구쟁이 같은 면도 있었다. 진솔한 우리 캐릭터를 잘 표현해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 ENM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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