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올 시즌도 부상없이 화이팅 하세요!
지난 3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NC-두산의 경기전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양의지와 박세혁의 이야기다.
베팅 게이지 앞에서 훈련하는 NC 양의지 앞에 두산 박세혁이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등장했다. 박세혁은 양의지에게 새 포수 글러브를 건넸다. 양의지는 박세혁이 쓰는 새 글러브인 줄 알고 손에 착용해 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박세혁은 쑥스러운 듯 2022 시즌을 앞두고 선배 양의지에게 주는 선물이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양의지의 얼굴에도 미안하면서 고마운 미소가 번졌다. 선물은 준 후배 박세혁도 선물을 받은 선배 양의지와 둘다 웃음꽃이 피었다.
양의지는 2006년 2차 8라운드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206~2018년까지 두산의 안방을 지켰다. 박세혁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5라운드 47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2014~2015년까지는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활동하다가 두산으로 복귀했다.
두 사람은 두산에서만 5년간을 같은 포수로 뛰었다. 그러던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양의지가 FA자격을 얻어 포수 최고 연봉으로 NC와 4년 12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후 박세혁은 양의지의 백업 포수에서 벗어나 2019년 시즌부터 두산의 안방을 확실하게 지켰고, 그해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성장했다..
박세혁은 2022년 연봉 3억원에 두산과 계약을 했고, 박세혁은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다.
한편 NC 양의지는 9일 발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코칭스태프 및 선수 예비 명단'에 승선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은 만 24세이하 또는 입단 3년차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해 구단당 1~3명을 선발함을 원칙으로 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최종 선발 및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대표팀 선수들은 9월중 소집되어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출국해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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