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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네마냐 마티치(33)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맨유는 2016-17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당시 맨유는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잉글랜드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우승했다. 리그 우승은 더 과거로 가야 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시즌이었던 2012-13시즌에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맨유의 마지막 리그 우승이다.
이번 시즌도 상황이 좋지 않다. EPL 6위다. 4위 경쟁을 하고 있다. 4위 아스널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4, 5위 토트넘이 승점 51, 맨유가 승점 50이다. 토트넘과 맨유가 치른 경기 수는 같다. 또한, 리그컵, 잉글랜드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모두 탈락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마티치는 "분위기? 결과에 따라 다르다. 물론 좋은 결과를 얻으면 분위기가 좋아지고 모두가 행복하다. 알다시피 우리는 리그 정상에 있지 않고 분위기도 환상적이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믿어야 한다"라며 "우리는 4위 안에 들어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티치는 "라커룸 분위기는 결과에 달려 있다. 우리가 4위 안에 든다면 우리에게 좋을 것이다. 모두가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만족할 것이다"라며 "만약 우리가 그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면, 그곳은 매우 슬픈 라커룸이 될 것"이라며 4위의 중요성을 말했다.
맨유에서 뛰는 압박감에 대한 질문에 그는 "큰 클럽에서 뛰면 압박감과 기대가 크다. 물론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며 "우리 라커룸에는 좋은 성격을 가진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압박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압박이 정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3일 오전 1시 30분 레스터 시티와의 EPL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금부터는 A매치 휴식기 없이 시즌 종료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 마지막 9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맨유가 어떤 출발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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