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모자에 대장? 난 '끝판대장'이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진행된 '2022 KBO 미디어데이'에서 우연히 옆 자리에 선 푸이그와 오승환의 미묘한 신경전이 눈에 띄었다.
미디어에이에 참석한 키움 푸이그와 삼성 오승환은 무대에서 옆 자리에 위치했다. 처음으로 대면한 두 선수는 어색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푸이그보다 8살 많은 오승환이 먼저 푸이그의 모자를 가리켜면서 '대장' 이라는 문구에 대해 질문을 한 뒤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대장'과 '끝판대장'의 별명이 교차되었다.
푸이그는 "경계대상 1호는 두산이다"라면서 "페르난데스를 이기고 싶다. 작년에 두산 상대로 졌기 때문에 꼭 이겨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움은 지난 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이에 페르난데스는 "푸이그와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키움 '야생마' 푸이그는 11일 현재 홈런 1개, 안타6개 ,4득점으로 타율 0.222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 오승환은 2이닝 등판해 2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일부터 개막한 2022 프로야구는 정부 지침에 따라서 개막전부터 관중을 100% 입장시킨다. 취식이 허용됨에 따라서 '치맥(치킨과 맥주)도 가능하다. 다만 육성 응원은 금지된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상황과 국제대회 일정 등을 고려해 운영됐던 더블헤더 및 특별 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는 올해는 편성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후반기 한시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던 연장전은 12회까지 진행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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