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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지란(선동혁)이 의형제 이성계(김영철)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넨다.
2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심재현) 23회에서는 이지란이 이성계를 찾아가 눈물의 대화를 나눈다.
앞서 태종 이방원(주상욱)은 왕비를 책봉하라는 상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결단을 종용하는 권근(김영기)의 말에 원경왕후에 대한 왕비 책봉을 허락해 민제(김규철)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이방원은 원경왕후가 아닌 다른 궁녀와 합방했을 뿐만 아니라 처소에 민 씨 가문에 소속된 노비까지 들이며 원경왕후에게 모멸감을 안겼다.
2일 방송에서는 이성계의 의형제 이지란이 이성계가 기거하는 사찰을 찾는다. 수척해진 이지란은 죽기 전에 한 번 보고 싶어서 왔다고 운을 떼며 그에게 마음을 담아 충언을 전한다고. 눈시울이 붉어진 이성계와 이지란의 모습은 이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런 가운데, 이방원이 이방과(김명수)와 의미심장한 독대를 한다고 해 관심이 모인다. 이방과는 이방원에게 "태상왕 전하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이오"라고 직언하며 심각한 분위기를 형성해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23회에서는 모든 것을 잃은 이성계가 계획을 실행하면서 부자(父子)의 첨예한 대립에 불이 붙는다. 과연 이방원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처럼 '태종 이방원'은 갈등이 극에 달한 이성계와 이방원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종 이방원' 23회는 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몬스터유니온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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