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두산이 한화를 상대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과 허경민(3루수)-안재석(유격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놓은 두산.
이에 맞서 한화는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마이크 터크먼(좌익수)-노시환(3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우익수)-노수광(지명타자)-정민규(1루수)-이원석(중견수)과 선발투수 김민우로 맞불을 놨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1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터크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따낸 한화는 하주석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의 기쁨은 잠시였다. 두산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양석환이 좌월 2점홈런을 날려 2-2 동점을 이뤘다. 올해 KBO 리그 1호 홈런이 터진 순간이었다. 3회말 정수빈이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자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3-2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2로 달아날 수 있었다.
한화가 5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으나 두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5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인태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7회초 터크먼과 노시환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1점을 쫓아갔지만 추가 득점이 없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두산 선발투수 스탁은 최고 155km까지 나온 강속구를 던졌지만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는 보여주지 못했다. 홍건희, 최승용, 임창민, 김강률이 이어 던지며 한화의 추격을 막았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5이닝 8피안타 6실점(2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재영, 주현상, 김종수가 차례로 나왔다.
이날 수훈갑은 허경민이었다. 4타석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100% 출루를 해냈고 결승타까지 기록했다.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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