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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임신한 아내를 홀로 두고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러 다닌 남편이 시속 290㎞까지 달려봤다고 털어놨다.
2일 밤 방송된 채널A, SKY채널 공동제작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32살 남편과 6개월 된 아들을 돌보고 있는 33살 가정주부 아내가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인 아내는 “남편의 오토바이 취미 ??문에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자기 즐길 거 즐기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일하고 나서 그런 걸로 스트레스 풀린다면 좋은 건데 걱정 말고 발 뻗고 자라고 하는데 그럴 수 없는 나를 너무 이해를 못 해준다”며 걱정을 털어놨다.
아내는 “임신 중에 친구들끼리 라이딩을 가면 밤에 가서 새벽에 온다”며, “임신 중에도 가고 싶으면 다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편은 “밤 10시쯤 나가면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온다”고 말했지만 아내는 “자기 말은 1~2시라고 얘기를 해놓고 올 때는 항상 2~3시에 오는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남편은 태연하게 “좀 더 늦을 수도 있지”라고 대답했다.
아내는 “밤에 가면 새벽 2~3시쯤에 돌아올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연락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엄청 불안했다”라며, “아이가 자라나고 있는데 아빠 될 사람은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그런 생각도 들고”라고 임신 당시의 불안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자 남편은 “보통 연락이 안 될 때는 주행하고 있을 때다. 전화 내가 한번 안 받기 시작하면 전화를 2~30통 막 이렇게도 하니까 나는 그게 또 짜증이 난다”라고 말해 아내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속도는 얼마나 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남편은 “보통은 규정 속도 맞춰서 다니는데 좀 멀리 갈 때 길 뻥 뚫려 있을 때는 아무래도 조금 더 속도를 낸다”라며, “제일 발리 달려본 건 시속 290㎞”라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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