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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르투갈 언론이 그 동안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과 맞대결이 적었던 것에 대해 주목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지난 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진행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H조에 배정됐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오는 12월 2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포르투갈 매체 노치시아르 아우 미누투는 3일 양팀이 그 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2002 한일월드컵에서 만난 것이 유일한 맞대결이었던 것에 대해 주목했다. 이 매체는 '한국과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만난 것은 딱 한번이다. 한국이 월드컵에 자추 출전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높은 곳에 오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포르투갈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부터 21세기에 열린 6번의 월드컵에 모두 출전했다. 양팀은 카타르월드컵 조추첨 결과로 인해 20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했지만 이후 월드컵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은 2010 남아공월드컵이 유일하다.
포르투갈은 2006 독일월드컵에선 4강에 올랐지만 2002 한일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16강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 언론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대결할 한국에 대해 손흥민과 벤투 감독을 경계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유로2012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에 출전했었다.
포르투갈 매체 디아리오 데 노티시아스는 '한국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레버쿠젠과 함부르크를 대표했고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벤투 감독의 팀에는 황희찬 황의조 김민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다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벤투 감독은 한국대표팀을 가장 오랜 기간 맡고 있는 감독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A매치 42경기에서 28승을 기록하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한국전에 출전했던 벤투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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