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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43)가 손찌검 한 번으로 패가망신 당하게 생겼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2일(현지시간) “‘나쁜녀석들4’는 활발한 개발 중에 있었고,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폭행 사건 전에 40페이지 분량의 대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폭행 사건 이후) 이제 중단됐다고 들었다”고 보도했다.
‘나쁜 녀석들’ 시리즈는 윌 스미스의 대표작 중 하나다. 2020년 1월 시리즈 3편인 ‘나쁜 녀석들:포에버’가 개봉한 바 있다.
소니픽쳐스는 3편의 흥행 성적을 바탕으로 4편 제작에 의욕을 보였지만, 윌 스미스 폭행으로 중단시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버라이어티는 2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액션 스릴러 '패스트 앤 루즈(Fast and Loose)'의 개발 속도를 늦췄다”고 보도했다
‘존윅’ ‘데드풀2’ ‘분노의 질주:홉스&쇼’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패스트 앤 루즈’에서 손을 떼고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폴 가이’ 메가폰을 잡았다. 넷플릭스는 새 감독을 물색하기 시작했고, 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는 제작을 중단했다.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가 ‘패스트 앤 루즈’ 개발로 돌아갈지, 아니면 새로운 주인공을 찾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패스트 앤 루즈’에 이어 얼마나 많은 윌 스미스 영화가 도미노처럼 쓰러질지 주목된다고 했다.
윌 스미스 주연의 애플 영화 ‘해방’은 현재 포스트 프로덕션이 진행 중이다. 올해 개봉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애플 측은 아직 공식적인 날짜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영화에서 윌 스미스는 남부 플랜테이션(집단농장)에서 도망쳐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북부군에 입대했던 피터라는 실존 인물을 맡았다.
한편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을 자진 반납했다. 그는 1일(현지시간) “나의 행동에 대한 모든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내 행동은 충격적이고 고통스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상처를 입힌 사람들이 많다. 크리스, 그의 가족, 사랑하는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 참석한 사람들, 그리고 집에 있는 전세계 관객들을 포함한다. 나는 아카데미의 신뢰를 저버렸다. 나는 다른 후보자들과 수상자들이 그들의 비범한 업적을 축하하고 축하받을 기회를 박탈했다.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아카데미 이사장인 데이비드 루빈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윌 스미스의 즉각적인 사임을 수락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4월 18일 예정된 다음 이사회에 앞서 아카데미 행동 기준 위반에 대한 윌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소니픽쳐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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