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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태리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미성년자-성인' 러브라인 지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태리는 최근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3일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16회를 끝으로 종영, 이와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감성 필력을 인정받은 권도은 작가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더 킹-영원의 군주' '너는 나의 봄'을 통해 세련된 연출을 선보인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극 중 김태리는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나희도는 넘어지고 좌절하면서도 꿈을 향해 질주하는 포기를 모르는 야무진 청춘답게 끓어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인물로, 김태리는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이날 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에 대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고?'. 16회를 7개월가량 촬영했는데 종영이 이렇게 빠를지 상상도 못했다. 너무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얼떨떨하고. 매주 이렇게 계속 숨 참고 기다려주시고 계셔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국이 시국인 만큼 발랄한 드라마에 목말라서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신 거 같다. 추울 때 방영했는데 파릇파릇 초록 초록 여름 느낌으로 시작, 그런 부분에서 오는 힐링과 각 인물들이 살아움직여서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저도 너무 재밌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그립고 이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을 담기도 했고. 진짜 낭만의 시대였다"라고 인기 비결을 짚었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과 동시에, 미성년자-성인의 로맨스 구도에 대한 논란도 뒤따른 바. 이에 관해 김태리는 "그 포인트가 작가님과 감독님들끼리, 배우들끼리도 되게 상의를 많이 하면서 표현한 부분 중 하나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바라봐 주는 분들이 있었다. 근데 되게 고민하면서 연기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매니지먼트mm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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