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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을 직접 발표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실력과 전문성 겸비 등을 이유로 들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73) 전 총리를 지명한 데 대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선거용 총리’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무난하지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통합 측면에서 노무현 정부 때 했던 총리 그리고 경제와 외교를 하는 총리이기 때문에 적절하고 무난하다고 평가 받을 수는 있지만, 15년 전에 이미 은퇴하신 분을 또다시 불러내서 총리를 한다고 하는 건 결국에는 (윤 당선인이) 총리 인선을 통과할 자신감이 없으니까 과거에 했던 분을 이렇게 불러낸 것 아닌가(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며 총리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경제, 통상, 외교 분야에서 풍부한 경륜을 쌓은 분”이라고도 강조했다.
경제와 안보가 하나 된 ‘경제안보 시대’를 대비하는 시점에서 한 후보자가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내각 총괄과 조정을 통해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는 게 윤 당선인의 설명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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