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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의 차이에 충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맨유는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호날두는 질병으로 결장했다.
호날두는 8월에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했다. 하지만 맨유의 상황은 과거와 달랐다. 호날두가 떠나기 전 맨유는 우승을 다투는 팀이었다. 하지만 지금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이 됐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지난주에 "맨유의 한 소식통은 호날두가 올여름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노엘 웰란은 4일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 후 호날두의 표정을 봤다. 호날두는 다른 구단에서 느낄 수 없었던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레알과 유벤투스에서 그런 것을 보지 못했다. 호날두는 매년 우승을 했다. 맨유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웰란은 "호날두는 맨유가 리버풀과 맨시티로부터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 깨닫지 못한 것 같다. 그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 부닥쳤는지 깨닫지 못했다. 그게 문제였다. 그것은 호날두와 다른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호날두가 팀을 떠난다면 맨유의 마케팅 사업에 지장을 줄 것이다. 호날두는 맨유 선수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다. 만약 팀 내 최고의 선수, 최고의 득점자를 판다면 뭐라고 말하겠느냐"라며 "맨유는 호날두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레스터전에서 비기며 UCL 진출 실패 위기에 놓였다. 8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51점으로 7위다. 4, 5위는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이다. 두 팀 모두 승점 54점이다. 6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맨유와 승점이 같다. 맨유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하지만 힘든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리버풀, 아스널, 첼시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강팀들을 상대로 맨유는 좋은 성적을 거둬 UCL 진출 희망을 살려야 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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