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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윌 스미스(53)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크리스 록(57)을 폭행해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부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50)가 두 차례나 웃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엑세스 할리우드는 최근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순간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웃는 영상을 공개했다.
윌 스미스 가족 뒤에 앉아있던 누군가가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찰싹 때린 후 무대에서 퇴장하는 모습을 틱톡에 올렸다.
크리스 록이 객석을 향해 “윌 스미스가 방금 나를 때렸어”라고 말했을 때,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웃었다. 스미스가 록에게 “당신의 더러운 입으로 내 아내 이름을 꺼내지 마”라고 소리 지를 때는 가만히 앉아서 록을 쳐다봤다. 이어 록이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이라고 말하자, 다시 웃었다.
파문이 확산되자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인스타그램에 “이제는 힐링할 때”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그의 바람대로 힐링은 이뤄지지 않고, 윌 스미스의 퇴출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2일(현지시간) “‘나쁜녀석들4’는 활발한 개발 중에 있었고,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폭행 사건 전에 40페이지 분량의 대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폭행 사건 이후) 이제 중단됐다고 들었다”고 보도했다.
‘나쁜 녀석들’ 시리즈는 윌 스미스의 대표작 중 하나다. 2020년 1월 시리즈 3편인 ‘나쁜 녀석들:포에버’가 개봉한 바 있다.
소니픽쳐스는 3편의 흥행 성적을 바탕으로 4편 제작에 의욕을 보였지만, 윌 스미스 폭행으로 중단시킨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어티는 2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액션 스릴러 '패스트 앤 루즈(Fast and Loose)'의 개발 속도를 늦췄다”고 전했다.
‘존윅’ ‘데드풀2’ ‘분노의 질주:홉스&쇼’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패스트 앤 루즈’에서 손을 떼고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폴 가이’ 메가폰을 잡았다. 넷플릭스는 새 감독을 물색하기 시작했고, 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는 제작을 중단했다.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가 ‘패스트 앤 루즈’ 개발로 돌아갈지, 아니면 새로운 주인공을 찾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라고 전했다.
애플이 제작한 영화 ‘해방’도 올해 개봉 예정이지만, 애플은 정확한 개봉일을 알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직을 자진 반납하고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폭행의 대가는 컸다.
아카데미 이사장인 데이비드 루빈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윌 스미스의 즉각적인 사임을 수락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4월 18일 예정된 다음 이사회에 앞서 아카데미 행동 기준 위반에 대한 윌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카데미에서 퇴출된 데 이어 할리우드에서도 갈 곳을 잃은 윌 스미스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 = 엑세스 할리우드 영상 캡처,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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