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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사과를 전했다.
아스널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승점 54에 득실차 +10에 머무른 아스널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4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토트넘은 하루 전 열린 뉴캐슬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면서 아스널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게다가 득실차에서 +15가 되어 4위로 뛰어올랐다. 1경기 더 치른 토트넘이 아스널을 근소하게 누르고 4위를 지킨 셈이다.
팰리스전에서 완패한 아르테타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경기 초반부터 페이스를 잡지 못했다. 수비에서 공중볼 경합을 놓쳤고, 공격에서도 마무리 능력이 떨어졌다. 후반에 더 노력했으나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3~4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페널티킥(PK) 추가 실점을 내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욕먹을 걸 준비해야 한다. 가슴에 손을 얹고 사과한다”며 “상대팀 팰리스에 축하를 전한다. 팰리스가 이길 만한 경기였다. 겸허하게 비판을 수용하겠다. 우리가 잘 못한 경기다”라고 자책했다.
다시 한 번 아르테타 감독은 “전반전에 특히 못했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찬스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게 크다. 우리 모두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 거울을 보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이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스널은 오는 9일에 브라이튼전, 16일에 사우샘프턴전, 21일에 첼시전, 23일에 맨유전, 5월 2일에 웨스트햄전, 8일에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예정되어 있다. 연기된 토트넘과의 맞대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힘겨운 스케줄 속에 4위 탈환 도전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눈길이 쏠린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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