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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는 친정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적극 추천했다.
루니는 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어줬으면 한다. 포체티노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해봐서 리그 시스템을 잘 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을 이끌 때 어린 선수들 잘 길러냈다”면서 “만약 내가 포체티노와 에릭 텐 하흐 감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 포체티노의 손을 들어주겠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시간을 주고 구단의 큰 그림을 보여주면 분명 잘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마치고 새 감독을 모셔 와야 한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랄프 랑닉은 이번 시즌까지만 지휘봉을 잡고 새 시즌부터 디렉터로 부임한다.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포체티노, 아약스 감독 텐 하흐 외에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루이스 엔리케 등을 후보에 올려둔 것으로 전해진다.
루니는 맨유를 향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현재 7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를 두고 “내가 볼 때 맨유는 지금 당장 시즌을 마치고 싶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는 잊는 게 좋다. 만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더라도 뛸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리빌딩을 해야 한다. 앞으로 2~3년 동안 1군 선수단을 갈아엎어야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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