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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진태현(본명 김태현·41)이 임신 중인 아내 박시은(본명 박은영·42)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일기3 2022년 3월 18일. 하루하루 다르게 우리 아내의 예쁜 배가 나오기 시작했다. 16주라는 시간 동안 잘 버텨준 아내에게 장하다고 말해줬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가 결혼하고 좀 일찍 아가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면 작년에 맘 졸이지 않았을 텐데. 그래도 우리가 서로 엄청나게 건강함을 알았고 두번의 아픔으로 인해 '좀 더 겸손하게 삶을 살아야겠다'라는 교훈까지 얻게 되어 2021년은 좀 더 어른이 되어버린 한 해였다"라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진태현은 "단지 나이라는 숫자가 많은 아내가 힘이 들까 어려워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아무렇지 않게 모든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여 천천히 완주하는 아내를 보면서 참으로 존경스럽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이제 20주까지는 병원을 가지 않고 담담하게 아이를 만나기를 기다려야 하지만 17주에 한번 더 보러 가기로 했다. 그래도 아빠로서 우리 베이비를 지키고 사랑해야 하기에 한번 더 보러 가기로 했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임신 5개월이란 숫자는 작년 두 번째 유산 판정을 받고 운전하고 돌아오는 길이 기억에 나지 않을 정도로 트라우마에 남아버린 나에겐 기적같은 숫자이며 앞으로 6개월 7개월… 계속 만나는 숫자들은 숫자 이상의 의미이며 날짜 이상의 나에겐 가장 찬란할 시간과 삶이 될 거 같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앞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은 감사며 사랑이며 인내와 배려 희생과 책임이다. 한 여자의 남편이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며 "일기를 시작한 것도 나에게 계속하는 다짐이며 충고이고 약속이다. 주변에선 적당히 하라 한다. 아내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일에는 적당하면 안 된다. 표현해야 하며 날마다 최선을 다해 야한다. 오늘도 나가서 열심히 뛰자"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2019년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했다. 지난 3월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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