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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이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맨시티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난다. 맨시티는 16강에서 스포르팅을 잡았다. 아틀레티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올라왔다.
UCL은 맨시티가 우승을 가장 원하는 대회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2008년 인수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리그컵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UCL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첼시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맨시티 역사상 UCL 최고 성적이었다.
맨시티는 UCL에서 우승하기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평소와 다른 전술과 선발 라인업을 들고 와 탈락하는 때도 있었다. 지난 시즌 첼시전에서도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필 포든을 중원에 배치하는 독특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와 패했다. UCL 토너먼트에서 주로 포든을 공격수로 올리고 로드리나 페르난지뉴를 미드필더로 기용했던 것과 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비판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새로운 전술을 들고 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에서는 항상 생각을 많이 한다. 새로운 전술, 내일 새로운 전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UCL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항상 같은 전술을 갖고 나온다면 지루할 것 같다. 사람들은 내가 아틀레티코와 리버풀을 상대로 같은 방식으로 나온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싫다. 움직임이 다르고 선수들의 성향도 다 다르다"라며 "이것이 내가 너무 많이 생각해서 어리석은 전술을 들고 나오는 이유다. 오늘 밤 나는 영감을 얻고 내일 놀라운 전술을 펼칠 것이다. 우리는 내일 12명이 함께 경기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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