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도배만(안보현)과 차우인(조보아)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찾아온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 측이 도배만과 차우인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 관계의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어둠이 깔린 한밤 중,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도배만과 차우인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속에는 이전과는 다른 기류가 느껴지고 있어 이들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도배만과 차우인의 관계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제대를 앞두고 있던 도배만은 갓 부임된 신임 군검사 차우인이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단박에 눈치 챘고, 차우인 역시 부모님의 복수를 목표로 그에게 접근을 했기 때문. 관계 초반에는 만났다 하면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서로를 탐색하고 경계하는 으르렁 케미를 발산했던 두 사람.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이들의 남다른 팀워크에 대한 조짐은 있었다. 도배만을 숙적으로 여기는 설악 패거리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수세에 몰린 그를 위해 차우인이 화끈한 자동차 와이퍼 액션을 선보이며 한 방에 해치웠던 전적이 있는 것. 여기에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차우인의 사냥개가 되겠다 다짐하며 함께 손을 잡은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은 이제껏 본적 없던 조련 케미를 발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무엇보다 후반전 시작에 앞서 진창규 감독과 윤현호 작가는 전우애 이상으로 깊어지는 도배만과 차우인의 관계 변화를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 바.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을 포착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무슨 일인지 방 안 침대에 곤히 누워있는 도배만과 이를 바라보고 있는 차우인의 표정에서는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는 자리를 떠나려는 차우인의 손을 잡고 있는 도배만을 포착, 이제껏 본 적 없던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부모님의 복수라는 공통된 목표로 뭉친 도배만과 차우인의 관계가 공조를 넘어 어떤 변환점을 맞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군검사 도베르만' 10회는 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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