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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재즈 가수 윤희정이 아들이 세상을 떠났던 날 겪은 이상한 일을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윤희정, 김수연 모녀는 혜은이의 초대로 평창 사선가를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희정은 "지난해 10월 아들이 미국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느 때처럼 아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아들의 부탁을 받아 외출을 했는데 갑자기 누가 나를 팍 미는 것 같은 거야. 아무도 없는데. 그래서 마치 누군가 민 것처럼 길 한복판에서 '대'자로 쓰러졌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곧장 집으로 귀가했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받은 연락이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전화였다. 어머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기가 막혀 가지고 혼절을 했다"고 아들이 세상을 떠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다음 날 아침에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니 가슴 사이에 달걀 크기의 새까만 멍이 있더라. 그리고 아들이 떠나고 일주일 내내 울다 그만 울어야겠다고 결심을 하니까 그 멍이 사라졌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때 넘어진 시간이 오후 3시 30분이었다. 그래서 딸한테 넘어졌다고 조심하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아들이 떠난 시간도 오후 3시 30분이었다. 소름이 쫙 끼쳤다. 아들이 너무 급했나 봐"라고 추가했고, 김영란은 "엄마를 찾은 건가 봐"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출연 중이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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