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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재즈 가수 윤희정이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배우 이정재도 납득하기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윤희정, 김수연 모녀는 혜은이의 초대로 평창 사선가를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희정은 "지난해 10월 아들이 미국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수연은 "나는 사실 너무 고통스러워서... TV도 못 보고 아무것도 못 하니까 나 같은 사람은 어떻게 사나... 그걸 몰라서 찾아보다가 박원숙 이모의 이별 순간을 봤다. 그걸 보면서도 엄청 울면서 너무 힘들었다. 힘든 마음이 어떻게 안 되더라고"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윤희정은 "그때 당시에 '오징어 게임'이 히트 칠 때야. 이정재가 '이게 무슨 소리야? 이게 뭐야?'라고 한 30분 그랬을 거야. 말도 안 되잖아. 어릴 때 같이 보고 그랬거든. 한 동네에서. '말도 안 되지. 무슨 말이야?'라고 30분을 그랬다"고 털어놨다.
윤희정은 이어 "수십 명이 전화가 와서 그러니까 그것도 못 견디겠더라고. 그래서 전화를 안 받아버렸다니까 특별한, 꼭 받아야 되는 전화 말고는"이라고 추가했고, 박원숙은 "맞다. 아이고..."라고 동감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출연 중이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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