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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다이하드’ 시리즈의 브루스 윌리스(67)가 실어증 진단을 받은 가운데, 온 가족이 그와 행복했던 순간에 집중하고 있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 전 부인 데미 무어, 그리고 그의 다섯 자녀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마벨, 에블린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공동 성명에서 실어증 진단 사실을 알렸다.
가족 측은 “브루스의 놀라운 지지자들에게, 가족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브루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고 최근 실어증으로 진단되어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그 결과, 많은 배려를 가지고 브루스는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직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기이고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동정, 그리고 지원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강력한 가족 단위로 이 일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6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에 “윌리스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은퇴를 선언한 지 이틀 만에 마벨의 1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등 즐거운 가족 시간을 보내게 돼 그 어느 때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부인 엠마는 특히 브루스와 함께 사는 딸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공유할 수 있는 모든 행복한 순간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실어증은 의사소통 능력을 빼앗는 병이다. 그것은 언어를 말하고, 쓰고, 이해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윌리스가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상성 뇌 손상 후에 발병하거나 퇴행성 뇌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다.
윌리스의 한 측근은 “가족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브루스가 앞으로 닥칠 일에 대처하는 것을 돕기 위해 큰 방법으로 그의 주위에 모였다”고 말했다.
2009년 윌리스와 결혼한 엠마의 한 측근은 “건강 문제에 직면한 사람으로서 브루스는 더 나은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없다. 정말 충격적이다. 배우자가 거절하는 것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엠마는 브루스를 위해 힘을 합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엠마는 2016년 인터뷰에서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얼마나 웃겼는지 그리고 매우 잘생겼는지 놀랐다. 그것이 브루스에 대한 첫 번째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윌리스는 "나는 이미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윌리스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6,500만 달러 상당의 호화 부동산을 팔았다.
한 소식통은 “브루스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준비해 왔다. 그는 건강이 나빠지면서 그의 수입이 예전만큼 좋지 않을 때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국 여러 채의 주택과 아파트를 오갈 필요가 없고, 대신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안전한 환경에서 살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엠마 헤밍 윌리스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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