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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DC 히어로 무비 ‘플래시’의 에즈라 밀러(29)가 최근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의 행동으로 워너브러더스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미국 매체 ‘롤링스톤’은 6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 DC 두 회사의 임원들이 법적 분쟁에 휘말린 에즈라 밀러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회의의 합의는 DC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지원하기 위해 예정된 공개 출연뿐만 아니라 에즈라 밀러가 관련된 모든 향후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한 내부자는 “에즈라 밀러가 영화 ‘더 플래시’ 촬영 현장에서 자주 ‘멜트다운(meltdown)’을 겪었다”고 말했다.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며 불안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시'는 2023년 개봉 예정이었다.
앞서 그는 3월 28일 월요일 술집에서 일어난 사건 이후 무질서한 행동과 괴롭힘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밀러가 다른 손님들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동안 외설적인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밀러가 노래를 부르는 23세 여성의 마이크를 움켜쥐고 나중에 다트를 치고 있는 32세 남성에게 달려들었다”고 했다.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밀러는 한 부부의 침실에 침입해 “당신과 당신의 아내를 묻어버리겠다고 위협하며, 사회보장카드, 면허증 등이 포함된 여권과 지갑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는 에즈라 밀러가 아이슬란드의 한 술집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된 바 있다. 각종 SNS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에즈라 밀러는 한 여성 팬을 향해 "싸우고 싶어? 그게 네가 하고 싶은 일이야?"라고 말한 뒤 손으로 목을 조르더니 바닥에 쓰러뜨렸다. 장면을 목격한 남성은 다급하게 말렸다.
또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해외 네티즌들은 "에즈라 밀러가 말리는 사람에게까지 침을 뱉었다"고 글을 적어 파장이 더욱 커졌다.
한편 에즈라 밀러는 4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로 관객을 찾는다.
영화는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군대의 대결 속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상을 구할 마법 전쟁을 그린다. 3개 대륙, 6개국에 걸친 거대한 마법 전쟁을 펼치며 마법 세계의 운명이 걸린 선과 악의 스펙터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된 마법, 웅장하고 장엄한 대서사의 막을 연다.
[사진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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