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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가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MLB.com'은 7일(한국시각) "조던 힉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힉스는 5선발 투수로 2022시즌을 맞는다.
힉스는 지난 2018년 세인트루이스 데뷔 첫 시즌 73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24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마크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성적도 뛰어났지만, 힉스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100마일(약 161km)를 훌쩍 넘는 빠른 공이었다. 힉스는 평균구속만 100마일에 달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다.
엄청난 공을 뿌리는 만큼 리스크도 컸다. 힉스는 2019시즌 중 팔꿈치 부상을 당해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0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해 마운드로 돌아왔으나, 10경기에 등판해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불펜 투수로 성공적인 시즌을 거뒀던, 힉스는 이제 선발로 자리를 옮긴다. 힉스는 원래 선발 유망주였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지명을 받은 후 루키와 싱글A에서 선발 경험을 쌓았다. 힉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37경기 중 34경기를 선발 투수로 뛰었고, 14승을 수확했다.
'MLB.com'에 따르면 힉스는 "2019년부터 선발 투수를 하고 싶었다. 104~105마일을 던질 때도 그런 마음가짐이었다"며 "주변에도 항상 '선발로 뛰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기회를 얻었고, 난 준비가 됐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불펜 투수로 평균 100마일의 공을 뿌리던 힉스가 선발 투수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던 힉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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