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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로멜루 루카쿠(28, 첼시)가 부진이 이어지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첼시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레알의 카림 벤제마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가 득점했다. 루카쿠는 후반 19분 교체로 투입됐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루카쿠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3분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올린 낮은 크로스가 레알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발에 맞고 높이 떴다. 그 공이 혼자 있던 루카쿠를 향해 날아갔다. 루카쿠는 수비의 방해가 없는 상황에서 혼자 뛰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59)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나는 정말 지금 루카쿠가 어떤 선수인지 모르겠다"라며 "나는 루카쿠를 그의 경기에서 완전히 믿음을 잃은 선수라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에서 친정팀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9700만 파운드(약 1546억 원)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 44경기 3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첼시에서 34경기 10골 2도움에 그쳤다. 또한, 시즌 중반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발언을 해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었다.
루카쿠의 이번 시즌 마지막 득점은 3월 중순이다. FA컵 8강 미들즈브러전(2-0 승)이다. 2022년에 5골을 넣었지만, FA컵 3골과 클럽 월드컵 2골에서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CL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 EPL에서 마지막 득점은 12월 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1-1 무)이다. 이후 7경기에 나와 득점에 실패했다. 부진한 루카쿠가 현재 1년 만에 다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다시 자신이 전성기를 누렸던 인터 밀란 복귀설도 나오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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