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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고의 선수 타티스가 시즌의 절반을 뛰지 못한다. 김하성과 노마 마자라 같은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충격적으로 얄팍한 라인업이다."
2022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8일(이하 한국시각) 뒤늦게 개막했다.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올 시즌 예상 기사를 게재했다. 더 링어는 지난 7일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토대로 MVP, 사이영상, 월드시리즈 진출 팀은 물론 돌풍을 일으킬 팀과 추락할 팀을 선정했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추락할 팀으로 예상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에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션 마네아를 영입,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타선에는 손목 부상으로 약 3개월간 출전할 수 없는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이 크다.
시범경기서 타율 0.367 1홈런 5타점 OPS 1.072를 기록한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나선다. 최고 유망주 CJ 에이브람스에게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일단 김하성이 9번 유격수로 시즌을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물론 김하성이 페타주의 공백을 100% 메우는 건 불가능하다. 더 링어의 한 전문가는 "최고의 선수 타티스가 시즌의 절반을 뛰지 못한다. 에릭 호스머와 윌 마이어스가 매일 출전하고 김하성과 마자라 같은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충격적으로 얄팍한 라인업"이라고 했다.
김하성이 펄펄 날았다고 해도 시범경기였으며, 내셔널리그 최강 LA 다저스와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강에 균열을 내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더 링어는 "다저스는 여전히 우세한 시즌을 보낼 것이고, 샌프란시스코도 컨텐더 팀이다. 샌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통과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했다.
이날 대부분 매체는 김하성이 올 시즌 초반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샌디에이고는 잠시 후 10시40분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2022시즌에 돌입한다. 김하성이 상대할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매디슨 범가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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