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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정부 곽경훈 기자] 통합 우승이냐? 벼랑끝 탈출이냐?
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 KB손해보험-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 우승을 1승 남겨둔 대한항공과 3차전까지 가겠다는 KB손해보험의 각오는 대단했다.
1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이 먼저 기선제압을 했다. 케어타의 백어택을 정지석이 연달아 블로킹을 했고,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까지 작렬하며 1세트를 25-18로 승리했다. 정지석은 1세트에서만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는 KB손해보험이 반격에 나섰다. 케이타의 거침없는 공격과 황택의의 서브 득점과 김정호의 서브 득점으로 2세? 이긴 KB손해보험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24-24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25-25에서 케이타의 한방이 적중하며 26-25 리드를 잡은데 이어 정지석이 때린 공이 아웃으로 선언되면서 27-25로 계속된 랠리를 마쳤다.
그리고 마지막 4세트는 뜨거운 열기에 흥이 제대로 오른 케이타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케이타는 이날 35득점, 김정호 12득점 김홍정, 박진우가 4득점을 하면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대한항공 링컨은 케이타를 가리켜 박수를 치면서 퇴장을 했다.
경기는 KB손해보험이 세트 스코어 3-1(18-25, 25-19, 27-25, 25-18)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한 케이타는 홈 경기에서 강한 점에 대해 "사실 홈 경기장의 이점인 것 같다. 특히 팬들의 모습을 보면 더 힘이 나는 것 같다. 오늘 노란색 물결을 봤을 때 더 열심히, 파이팅 넘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이타는 3차전 각오로 "마지막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내가 한 약속이 있다. 난 약속을 하면 꼭 지키는 사람이다. 마지막인 만큼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포스트시즌 일정 축소로 인해서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양팀의 3차전은 오는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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