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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공격적인 행보는 끝이 없다.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실패한 유망주' 브래들리 짐머를 영입했다. 과연 토론토에서 꽃을 피울 수 있을까.
토론토는 8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투수 앤서니 카스트로를 내주고 외야수 브래들리 짐머를 영입했다.
40인 로스터에 외야수가 조지 스프링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라이멜 타피아 밖에 없었던 토론토는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를 보강했다.
짐머는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1순위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유망주 랭킹 TOP 100에 포함될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서는 기대만큼 성장을 하지는 못했다.
짐머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5시즌을 뛰는 동안 263경기에 출전해 170안타 19홈런 39도루 타율 0.225 OPS 0.658에 그쳤다.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는 없지만, 발이 빠른 편이고 수비력이 좋다는 평가다.
토론토가 내준 카스트로는 2020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했고, 메이저리그 2시즌 동안 26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 중이다.
토론토의 올 시즌 컨셉은 확실하다. 바로 대권 도전이다. 지난해 1승 차이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토론토는 끝난 뒤 호세 베리오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 FA 시장에서 케빈 가우스먼과 기쿠치 유세이를 영입하며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했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골드글러브' 출신 맷 채프먼을 품는 등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최고의 유망주로도 손꼽혔던 짐머가 토론토의 유니폼을 입고서는 재능에 꽃을 피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래들리 짐머.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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