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개막 5연승과 함께 주목 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타격 1위에 랭크돼 있는 문보경(22)이 그 주인공.
문보경은 타율 .563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며 타격 부문 1위에 올라와 있다. 이미 마수걸이 홈런도 신고했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홈 개막전에서 문보경을 5번타자 1루수로 투입한다. 지금 타격감이라면 당연히 중심타선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
LG는 지난 해 외국인타자들의 부진 속에 문보경의 분전으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문보경은 갈수록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 타율이 .230까지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NC전을 앞두고 "문보경이 작년에는 중심이 조금 상체에 집중돼 있었다. 하이킥을 하고 오른발이 떨어질 때 오른쪽 어깨도 같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었다. 힘이 있을 때는 버텼는데 체력이 떨어지고 상대 분석도 들어오니까 방망이를 완전히 돌리지 못하더라"면서 "이를 본인도 잘 알고 있었고 캠프부터 이호준 타격코치와 하체 밸런스로 치는 연습을 했다. 하체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들면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훈련을 했다"고 겨우내 문보경이 자신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올해 LG는 문보경 뿐 아니라 송찬의, 이영빈, 이재원 등 주목 받는 유망주 타자들이 있다. "작년에 1군의 벽이 확실히 높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라는 류지현 감독은 "지난 해 유망주 타자들이 작년 좋은 경험도 하고 실패한 경험도 했다. 초반에 반짝하다가 제자리로 돌아가기도 했는데 마무리캠프에 들어왔을 때 훈련 태도가 달라졌더라. 내년(2022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정립을 하고 들어왔다. 굉장히 좋게 보였다"라고 어린 유망주 타자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음을 이야기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루이즈(3루수)-송찬의(우익수)-김민성(지명타자)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담 플럿코.
[문보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