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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김민재와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주말 김민재의 소속팀 페네르바체 경기에 스카우트를 보내기로 했다고 영국 현지 언론이 전했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더부트룸은 현지시간 8일 터키 매체 파나틱을 인용해 “토트넘이 오는 일요일 김민재의 경기를 참관할 스카우터를 터키로 파견한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가운데 나온 이야기다. 페네르바체는 현지시간 오는 10일 저녁 갈라타사라이와 터키 슈퍼리그 경기를 치른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수비진 보강을 위해 수비수 추가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러 선수가 하마평에 올랐는데, 김민재도 그 중 하나다.
다만 그의 경쟁 상대들이 막강하다. 앞서 현지시간 지난 7일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의 유력한 영입 타깃으로 네 명을 꼽았는데,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인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SC 프라이부르크의 니코 슐로터벡, 프랑스 릴 OSC의 스벤 보트만, 그리고 이탈리아 인터 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등이었다.
그 중에서도 유럽 스포츠 매체들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는 건 그바르디올이다. 그바르디올은 2002년생,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지난해 라이프치히 입단 후 매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센터백과 풀백, 중앙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그바르디올은 지난 2019년엔 영국 매체 가디언의 ‘새로운 세대(Next Generation): 세계 축구계 최고의 젊은 선수 60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의 유스 아카데미 시절 코치는 “그바르디올이 스무 살이 됐을 때 크로아시아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한다면, 누군가는 그 책임을 지고 감옥에 가야 할 수준”이라며 그바르디올을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파나틱에 따르면 토트넘 외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와 SS 라치오 등이 김민재의 경기력을 평가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낼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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