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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영원히 남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90min’ 등 영국 매체들은 9일 나란히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 영원히 남고 싶어한다’ 는 기사를 내보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으로 '영원히(Forever)' 남을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5년 가까이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대표팀을 이끈 적이 없다. 2007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B팀을 지휘했고, 이듬해에는 바르셀로나 1군 감독이 되어 유럽을 제패했다. 2013년에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감독으로 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현재 계약은 2022-23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과르디올라는 “나는 이 팀과 계약을 하고 있다. 나는 여기에서 매우 행복하다. 나는 여기에 영원히 머물 의향이 있다.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는 ”우선 계약을 10년 연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은퇴를 했을 때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기억할 것이다. 나의 가장 큰 라이벌은 확실히 리버풀이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요일 경기 후 클롭 감독과 함께 와인 한 잔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과르디올라는 "만약 우리가 이기면 정말 좋아할 것이다. 그를 초대할 것이다. 우리는 부유한 클럽이다. 완벽하고 고품질인 와인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자랑했다.
한편 브라질이 과르디올라에게 국가대표 감독직을 제안했다는 보도는 지난 7일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치치 감독 후임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점찍었다”고 알렸다. 치치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브라질을 지휘할 예정이다. 그 후임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수 있다는 얘기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협회는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 측과 만났다. 브라질 축구협회장 호제리오 카보클로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호한다고 한다. 브라질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연봉 1200만 유로(약 16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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