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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대결할 가나가 16강행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일 진행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은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배정됐다. 한국을 포함해 H조에 속한 4개팀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90년대 가나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오거스틴 아힌풀은 9일 가나 GNA스포츠를 통해 H조에서 맞대결을 펼칠 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현역 시절 가나올림픽대표로 아틀란타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경험도 있는 오거스틴 아힌풀은 "포르투갈에 호날두가 있고 우루과이에 수아레스가 있고 한국에 손흥민이 있다는 것을 신경쓰지 않아야 한다. 가나는 가나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가나 대표팀의 공격수 부카리 역시 상대팀 보다 팀 전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리그1 낭트에서 활약 중인 부카리는 "우리는 어려운 조에 속하게 됐다. 우리는 포르투갈과 대결해야 하고 모두가 우리와 우루과이의 관계를 알고 있다"며 월드컵 무대에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를 상대로 설욕하는 것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우리 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우리 조에 속한 팀들은 모두 좋은 팀"이라며 "우리는 호날두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스스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나는 지난달 FIFA 랭킹에서 60위를 기록해 H조에서 순위가 가장 낮았다. 가나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점검을 위해 미국과의 평가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과 대결한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선 1승1무6패로 뒤져있다. 가나와는 3승3패를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과는 2022 한일월드컵에서 한차례 맞붙어 승리를 거뒀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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