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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이다 핀켓 스미스(50)가 남편 윌 스미스(53)와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페이스북 시리즈 ‘레드 테이블 토크’ 쇼에서 “젊은 여배우로서, 너무 많은 압박감을 느꼈다. 임신 중이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 나는 결코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 영상은 2018년에 공개됐는데, 최근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불륜을 저지른 래퍼 어거스트 알시나가 회고록을 출판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이다는 “당시 엄마 아드리엔 밴필드-노리스가 아들 제이든을 임신한 사실을 알고 결혼을 강요했다”고 솔직하게 회상했다.
이어 “정말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엄마가 울고 있었기 때문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아드리엔 밴필드-노리스가 제이다를 임신했을 때는 겨우 18살이었다.
밴필드-노리스는 "나는 너와 윌이 결혼하기를 원했지만, 네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거부한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제이다와 윌은 1997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교외에 있는 고딕 양식의 클로이스터 성에서 결혼했다. 당시 제이다의 나이는 26살이었다.
밴필드-노리스는 “결혼식은 끔찍했다. 난장판이었다. 제이다는 아팠고, 어떤 것에도 협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엄마의 말에 웃으면서 동의한 제이다는 “너무 화가 나서 결혼식을 해야만 했다. 너무 화가 나서 빌어먹을 통로를 따라 울었다. 통로를 따라 쭉 울었다”고 기억했다.
반대로 윌 스미스는 “내 인생에서 결혼과 가정을 꾸리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원하는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면서 “말 그대로 5살 때부터, 내 가족이 어떻게 될지 상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내 제이다의 삭발 헤어스타일을 놀렸다는 이유로 크리스 록(57)을 폭행해 파문을 일으켜 10년간 시상식 참석이 금지됐다.
아카데미 측은 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제94회 오스카 시상식은 지난해에 놀라운 일을 한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그러한 순간들은 우리가 무대에서 보여준 용납할 수 없고 해로운 행동들에 의해 가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비전 방송 중에, 우리는 시상식장 안의 상황을 적절하게 다루지 못했다. 대단히 죄송하다. 이것은 전 세계의 손님, 시청자, 그리고 아카데미 가족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는 기회였고, 우리는 전례 없는 상황에 대비하지 못한 채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윌 스미스는 후보에 오르거나 상을 수상할 수는 있다. 또한 ‘킹 리차드’로 받은 남우주연상도 박탈하지 않았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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