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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느낌 좋습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자신했다. 후인정 감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앞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케이타가 35득점을 폭발하면서 3-1로 승리,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왔다.
역시 체력이 관건이다. 후인정 감독은 "다들 괜찮다. 플레이오프부터 이틀에 한번 꼴로 경기를 하고 있는데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히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이 숙소 안에만 있으면 답답할 것 같아 자유롭게 산책도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과연 KB손해보험은 2차전 승리로 시리즈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고 생각할까. "3차전이 대한항공의 홈 구장에서 열린다고 해도 대한항공이 더 부담스러울 것이다"라는 후인정 감독은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도 잘 할 것이라 믿는다. 상대가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으니까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는 우리가 가져오는 게 맞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결국 케이타의 컨디션이 이날 경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후인정 감독은 "나 뿐 아니라 선수들도 케이타를 믿고 있고 본인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2차전 1세트까지 좋지 않았지만 2세트부터 살아났고 3세트에서 확실히 살아난 것이 보였기 때문에 오늘도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2차전 도중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던 리베로 정민수를 포함해 스타팅 멤버 전원이 정상 출전할 예정이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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