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사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기지개를 켠다. 연습경기에 등판한 뒤 컨디션이 좋다면 곧바로 1군의 부름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 정규시즌 'MVP'에 올랐던 미란다는 시범경기 기간 중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했다. 개막전 선발 등판은 물론 아직까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의 모습을 곧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2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미란다의 복귀 시기를 언급했다. 이미 두 차례 불펜 피칭을 마친 미란다는 오는 10일 연습경기에 등판한다.
김태형 감독은 "내일(10일) 미란다가 연습 경기에 나선다. 구속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를 봐야 할 것 같다. 아프지 않다고 하면 (1군 로테이션에) 바로 들어가야 한다"며 "내일 많이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미란다의 공백을 박신지로 메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4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선발진에서 빠지게 됐다. 미란다의 복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최승용이 빈자리를 대체한다.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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