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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현지시간 9일 아스톤 빌라와 맞붙으며 ‘리그 4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세 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축구전문매체 더부트룸은 “토트넘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주력 자원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상태가 좋다”고 전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드디어 안정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더부트룸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등과 호흡을 맞추며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토트넘이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한 빌라전 대비 훈련 영상에서도 손흥민은 쾌활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상에선 해리 윙크스의 패스 미스에 장난스레 주저앉으며 “뭘 하는 거냐”고 면박을 주는 장면도 포착됐다.
더부트룸은 “이 같은 모습들은 훈련과 실제 경기 모두에서 잘 하려는 선수들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지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들, 특히 손흥민과 함께 발현된다”며 “손흥민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필수적인 존재였으며 여느 때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안정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사수하려면 더 고군분투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현재 5위 아스널이 승점 동점으로 바짝 붙어 있다. 게다가 아스널은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다만 아스널은 최근 ‘중원 사령관’ 토마스 파르티의 부상으로 미드필더 자원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 파르티는 지난 8경기에서 연속 선발 출전하며 아스널의 4위 쟁탈전을 이끌어 왔다.
영국 매체들은 파르티의 부상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임에 따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스쿼드 재구성을 위해 골머리를 앓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스날은 한국시간 9일 오후 11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붙는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는 현지시간 9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10일 새벽 1시30분), 아스톤 빌라의 홈구장인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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