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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제임스 매디슨(25, 레스터 시티)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960억 원)의 레스터 스타 매디슨을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라이벌 아스널과 싸울 준비가 됐다"라며 "레스터는 팀의 다른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매디슨을 팔아 돈을 벌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매디슨 판매에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8년 여름 노리치 시티에서 레스터로 이적한 매디슨은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기량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는 42경기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레스터 이적 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매디슨과 레스터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더 선'은 "최근 며칠 동안 아스널이 매디슨과 다시 연결됐지만, 토트넘도 올여름 매디슨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토트넘은 1월에 공격형 미드필더 세 명을 내보냈다. 델레 알리가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탕기 은돔벨레와 조바니 로 셀소는 각각 리옹과 비야레알로 임대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매디슨의 팬이며 토트넘의 공격 옵션을 늘리기를 원한다"라며 "하지만 콘테의 최우선 목표는 새로운 왼쪽 측면 센터백과의 계약이다. 매디슨 영입은 은돔벨레와 로 셀소 판매에 달려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옹은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로 셀소 완전 이적에 관심이 있다. 토트넘의 이적 자금을 늘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도 케인이 아닌 새로운 선수가 10번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뜻을 밝혔었다. 콘테 감독은 10일 애스턴 빌라전(4-0 승)을 앞두고 "케인은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케인은 다른 공격수를 앞에 두고 10번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기량과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케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싶다. 10번 역할을 맡을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더 선'은 "매디슨은 새로운 출발을 월드컵 출전 희망을 북돋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그는 유로 2020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복귀하지 못했다"라며 "레스터는 올여름 몇 가지 힘든 결정에 직면했다. 유리 티엘레만스는 아직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 시즌에 계약이 종료된다. 레스터는 여름에 2명의 미드필더를 잃을 것을 꺼리지만, 매디슨을 판매한다면 스쿼드를 쇄신할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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