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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당나귀 귀'에서 지옥의 다이어트 운동 3종 세트 후 정호영과 김과장이 삼겹살 구이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폭풍 흡입하는 순간 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장원영은 스페셜 MC로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전현무로부터 "2022년 가장 핫하고 영향력 있는 최연소 보스"라 소개받은 'MZ세대 워너비' 장원영은 첫 인사부터 풋풋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출연진들의 미소를 불러왔다.
여기에 학창 시절에 학급회장을 하고 중학교 졸업 시험에서는 국영수 만점을 받는가 하면 영어로 프리 토킹이 가능한 만능돌 장원영은 보스들을 위한 맞춤형 조언까지 똑 부러지게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은호 대표가 서울패션위크 진행을 위해 행사 참가 디자이너와 미팅을 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직원들과 함께 박소영 디자이너의 회사를 찾은 최은호 대표는 연출 관련 회의 후 디자이너와 함께 모델 피팅을 했다.
최 대표는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던 직원들과의 회의와는 달리 디자이너의 의견에는 반사적으로 동의를 표하고 틈만 나면 아부를 했다. 특히, 직원들과 의견 차이를 보인 런웨이 콘셉트에서 디자이너가 직원들의 손을 들어주자 얼굴이 빨개진 채 "그랬구나"라고만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모델 피팅 중 디자이너가 아쉬운 점을 언급하자 최 대표는 즉석에서 해결책을 제시, 수십 년 경력의 연출가다운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 감탄을 불러왔다.
김병현이 직원들과 함께 야유회를 떠난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날 김병현은 청담점 오픈 이래 첫 휴일을 맞아 셰프들은 물론 임시 직원인 이대형, 유희관과 함께 유니폼까지 맞춰 입고 단합 대회 겸 야유회를 떠났고, 오빠부대 원조인 허재와 이대형과 함께 프로 야구 3대 얼짱 중 한 명인 이대은도 합류했다.
추억의 조합인 삶은 계란과 병사이다를 간식으로 준비한 김병현은 야유회 장소도 폐교 운동장을 선택해 레트로 야유회를 예고했다.
짐 풀기와 천막 설치 후 점심 식사 준비를 하는 중간에 초대 손님인 허재와 이대은이 도착하자 본격적인 야유회가 시작되었고 일행은 요리부와 운동부로 나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첫 경기는 '여왕 피구'였다. 운동부의 압도적이고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전직 메이저리거 김병현은 상대팀의 빠른 투구를 모조리 받아 내는 호수비와 피구왕 통키에 빙의한 '불꽃 슛', '언더핸드 마구'까지 선보이며 박빙의 승부를 이끌었다. 이에 1경기는 요리부가 승리를 거뒀으나 승부욕에 불탄 운동부에 2,3경기를 내주며 결국 패배했다.
그런 가운데 김병현이 다음 종목으로 턱걸이를 제안하고 첫 경기에 기진맥진해진 허재와 다른 멤버들이 "이거 야유회가 맞아?"라며 원성을 쏟아내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정호영이 김영환 과장과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한 이야기도 그려졌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정을 받은 정호영과 김과장은 백만 원을 걸고 체중 감량 대결을 시작했다.
건강검진 때보다 5kg이 증가한 두 사람은 체육관을 찾아 1시간에 1,000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최강 다이어트 운동 3종 세트인 스피닝, 번지 피지오, 줌바 댄스에 도전했다.
첫 번째 운동인 스피닝에서 정호영은 여유로운 표정과 가벼운 몸놀림으로 능숙하게 따라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불러왔다. 이후 쉼 없이 번지 피지오와 줌바가 이어졌고 정호영의 레깅스에 구멍까지 나는 등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은 강행군을 마친 두 사람은 1~1.5kg 감량에 성공했다.
체육관을 나온 정호영과 김과장은 샐러드를 챙겨 직원 숙소를 찾았다. 마침 삼겹살을 구워 먹을 준비를 하고 있던 직원들은 난감한 기색을 비쳤지만 두 사람은 부담 없이 먹으라며 고기에 관심 없는 척했다. 하지만 직원들이 먹는 동안 눈을 떼지 못하던 정호영과 김과장은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고기를 폭풍 흡입했다.
식사가 끝나자 정호영과 김과장은 다이어트 승자를 두고 입씨름을 벌였고 체중으로 승패를 가리자는 정호영의 제안에 차례로 체중계에 올라간 두 사람은 증가한 몸무게에 당황했다. 특히 정호영은 다이어트 도전 전보다 증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정호영은 다시 "오늘까지만 딱 먹고 내일부터 한다"면서 막내 직원에게 "다시 고기 판 깔아"라 해 웃음을 안겼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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