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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PK)을 세 차례나 허용하고도 승리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타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1-22시즌 라리가 31라운드에서 레반테를 3-2로 이겼다. 리그 7연승을 질주한 바르셀로나는 2위까지 올라섰다. 3위 세비야보다 1경기 덜 치렀음에도 승점 60 동률이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토레스, 오바메양, 뎀벨레를 공격에 세우고, 2선에 프렝키 더 용, 부스케츠, 니코를 배치했다. 수비는 알바, 가르시아, 아라우호, 알베스가 지켰으며, 골문은 슈테겐이 막았다. 벤치에는 가비, 페드리, 루크 데 용, 트라오레, 랑글레 등이 앉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두 팀의 난타전은 후반 초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6분 베테랑 수비수 알베스가 상대 공격수를 팔로 넘어뜨렸다.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모랄레스가 PK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3분 뒤 두 번째 PK가 선언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수비수 가르시아의 손에 공이 맞아서다. 이번에는 마르티가 PK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슈테겐 선방에 막히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곧바로 바르셀로나가 추격했다.
후반 14분 뎀벨레의 왼발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내친 김에 역전까지 했다. 후반 18분 가비의 땅볼 크로스가 페드리에게 향했다. 페드리는 논스톱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단숨에 2-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37분에 바르셀로나가 세 번째 PK를 허용했따. 이번에는 알바가 태클 파울을 범했다. 레반테 PK 키커 멜레로가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2가 되자마자 루크 데 용이 오바메양과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 루크 데 용이 해결사로 나섰다. 알바의 왼발 크로스를 극적인 헤더골로 마무리해 3-2 재역전승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셀로나 모든 선수들이 루크 데 용에게 달려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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