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폴 로빈슨(42)이 해리 윙크스(26, 토트넘)가 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윙크스는 토트넘 유소년팀이 키워낸 선수다. 2016-17시즌 토트넘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매시즌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시즌마다 막판에 부상을 당했다. 데뷔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에는 발목 부상을 당했다. 세 번째 시즌인 2018-19시즌에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그래도 윙크스는 경기장으로 돌아왔고 2019-20시즌 드디어 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그 31경기 출전 중 선발 출전이 26경기였다.
하지만 2020-21시즌 다시 로테이션 멤버로 전락했다. 1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선발 9경기, 교체 6경기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초반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부터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등장 이후 출전 시간이 줄었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벤탄쿠르 데뷔 이후 선발 2경기, 교체 3경기가 전부였다. 5경기는 벤치에 있었다.
벤탄쿠르는 지난 1월 이적 시장 마지막 날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벤탄쿠르는 빠르게 토트넘에서 입지를 굳혔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 사우샘프턴전(2-3 패)에서 교체로 출전한 뒤 9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다.
로빈슨은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윙크스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로빈슨은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는 선호되는 조합이다. 사람들은 항상 선수들이 EPL에 입성할 때 적응하는 것을 걱정한다. 하지만 벤탄쿠르는 훌륭하게 자리 잡았다. 좋은 계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주 선발 출전한다. 그의 옆자리 파트너는 현재 호이비에르다"라며 "윙크스는 팀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가 움직일 때가 온 것 같다. 그는 자기의 경력을 고려할 때 매주 경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 윙크스는 그를 매주 출전시키고 그에게 사랑을 보여줄 감독이 필요하다. 현재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가 최우선 선택지다.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에 꾸준하진 않았지만, 지금은 정말 잘한다. 벤탄쿠르는 기둥을 세우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