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정지석' 등 26명 공시…남자부 FA 시장 열린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V-리그 남자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2일 FA자격을 얻은 남자부 선수 26명을 공시했다. A그룹으로는 곽승석, 정지석, 하승우, 이상욱, 송희채, 곽명우, 박원빈, 정민수, 김정호, 한성정, 신영석, 서재덕, 최민호, 전광인 등 14명이다.

B그룹은 진성태, 김규민, 류운식, 이호건, 조국기, 정성현, 황두연, 황동일 여오현, 고준영 등 10명, C등급은 전병선, 김형진 등 2명으로 구성됐다.

FA로 가장 많은 선수가 시장에 나온 구단은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으로 각각 5명이 나왔다. 그리고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이 각각 4명, 한국전력이 3명, 삼성화재가 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FA는 그룹에 따라 보상 방법이 다르다. 우선 A그룹은 연봉 2억 5000만원 이상, B그룹은 연봉 1억원~2억 5000만원 미만, C그룹은 연봉 1억원 미만으로 분류된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 연도 FA영입 선수를 포함하여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을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300%의 이적료를 지불하여야 하며 이 경우 보상의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B그룹의 경우에는 전 시즌 연봉의 300%로 보상선수는 없다. C그룹 또한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불해야 한다.

올해 남자부 FA의 협상은 12일부터 오는 4월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수들과 구단은 2주간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정지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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