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맛집' 드림캐쳐, 이번엔 환경파괴 경고…'메종' 컴백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한동 유현 다미 가현)가 '아포칼립스(Apocalypse)' 3부작의 시작을 알렸다.

드림캐쳐는 12일 오후 1시 정규 2집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Apocalypse : Save us)'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시작인 이번 앨범은 어지러운 세계에서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드림캐쳐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동안 드림캐쳐는 판타지적인 세계관을 선보인 '악몽' 시리즈, 악플과 마녀사냥 등 사회의 부정적 요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디스토피아' 시리즈를 연속으로 선보이며 '세계관 맛집'으로 떠올랐다.

지난 정규 앨범에 함께 하지 못한 멤버 한동은 "완전체 드림캐쳐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7인 7색 다 다르게 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메종(MAISON)'은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에 무색함 없는 '그대'들에게 드림캐쳐가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디스토션 베이스를 중심으로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멤버 유현은 "심오한 주제인데 드림캐쳐가 사회적 메시지를 앨범에 담기도 했고, 요즘 가장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라 뜻깊다"며 "무거운 주제이긴 하나 많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총 14곡이 실린 새 앨범에는 인트로와 스킷 트랙을 포함해 어디서든 빛나는 나로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록 인사이드 어 도어(Locked Inside A Door)', 소중한 이의 존재와 그 의미를 별빛에 비유한 '스타라이트(Starlight)', '나'를 완전히 잃고 싶지 않다는 염원을 담아낸 '투게더(Together)', 담백한 러브송 '널 위해(Always)' 등과 멤버 전원의 자작곡을 수록해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을 느낄 수 있다.

드림캐쳐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곡 활동에 나선다.

멤버 다미는 "'늘 하는 무대이지 않나. '떨리겠어?' 했는데 잠이 안 오더라"고 긴장되는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저희가 솔로 무대를 한다. 어떤 식으로 풀어냈을지 지켜봐 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 = 드림캐쳐컴퍼니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