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해설가가 토트넘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레이 팔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최근 상승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레이 팔러는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아스날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아스날에서 통산 460경기 이상 출전했다. 특히 지난 2003-04시즌에는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 주역 중 한명이었다.
레이 팔러는 "토트넘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우승할 수 없다. 콘테 감독은 우승 능력을 증명한 감독이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감독"이라고 전했다.
특히 "케인과 손흥민을 보유한 팀이면 어떤 팀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다. 손흥민은 케인 만큼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한 후 "토트넘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골키퍼 요리스도 보유하고 있다. 요리스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탑클래스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과 함께 4-0 대승을 거뒀다. 케인은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골키퍼 요리스는 8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 승리와 함께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4위 토트넘은 5위 아스날과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벌리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다양한 토너먼트 대회서 모두 탈락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시즌 종반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12골을 몰아 넣었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25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과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