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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 해트트릭과 함께 토트넘 역대 개인득점 탑10에 진입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318경기에 출전해 125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10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 해트트릭으로 124골을 넣은 셰링엄과 122골을 넣은 로비 킨을 넘어섰다.
토트넘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구단 역대 최다득점 탑10에 진입한 것을 조명했다. 토트넘의 레전드들은 자신의 득점 기록을 뛰어넘은 손흥민에 대해 축하를 전했다.
토트넘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는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998-99시즌 트레블(3관왕)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공격수 셰링엄은 "손흥민은 훌륭한 능력을 갖췄다. 골을 넣고 10번 역할을 하기도하고 프리롤을 수행하기도 한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양발을 사용하는 것은 엄청난 것이다. 양쪽 측면에서 기회를 쉽게 만들고 매우 특별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한 득점은 쉬워보이지만 많은 선수들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 기술이 충분하지 못하면 골키퍼에게 막힐 것이다. 쉬워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며 "손흥민은 엄청난 속도를 가지고 있고 케인에게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에서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공격수 로비 킨은 "손흥민에게 축하를 전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탑플레이어다.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 될 것이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개인 통산 득점 탑10에 진입한 것은 엄청난 일이다. 환상적인 선수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축하를 전하고 계속 골을 넣었으면 한다"며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은 손흥민에게 축하를 전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 해트트릭 맹활약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주간베스트11에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베스트11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시어러가 선정한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슈팅 3개로 3골을 넣었다. 완벽한 활약이었다. 치명적인 결정력이었고 수준이 달랐다"고 극찬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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