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 골프를 치다가 방송 화면에 잡혔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4-0으로 이긴 다음 날, 케인이 골프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로 향했다. 방송 인터뷰에서는 본인의 골프 사랑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골프 라이프를 비판한 게 아니다.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미국으로 갔는지 신기한 게 바라본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4-0 대승. 손흥민이 3골을 퍼부은 경기다. 케인은 2도움을 올렸다. 이날 승리 덕에 토트넘은 4위 수성에 더욱 힘을 실었다. 5위 아스널과 3점 차다.
경기 종료 후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케인이 미국의 골프 방송에 출연하자 토트넘 팬들이 깜짝 놀랐다. 케인은 ‘스카이 스포츠’ 골프 스튜디오에서 스코티 셰플러와 카메론 스미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그러면서 “가끔씩은 축구를 할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첫 번째 티샷을 하는 게 더 떨리기도 한다. 골프를 치다 보면 골프선수들을 존경하게 된다. 버디를 많이 기록하는 게 특히 대단하다”고 말했다.
골프는 토트넘 선수단 내에서 인기 있는 취미다. 에릭 다이어와 맷 도허티가 케인과 함께 골프장에 자주 간다. 손흥민은 과거 구단 인터뷰에서 “아직 골프를 취미로 하진 않는다. 하지만 팀원들은 거의 다 골프를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에는 토트넘 실내 훈련장에서 벤 데이비스와 대화하면서 골프 스윙 연습을 했다.
[사진 = 스카이 스포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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