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박애리 "시어머니, 나 입양해 키워주시는 것 같다"('기적의 습관')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세대 스트리트 댄서 팝핀현준의 아내인 국악인 박애리가 시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박애리는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이하 '기적의 습관')에 출연해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애리는 시어머니와 운동을 한 후 그의 다리를 주물러주고 생애 첫 돼지고기 김치찜 요리를 했다.

박애리표 돼지고기 김치찜을 맛본 딸은 "내 입맛엔 맵고 좀 짜..."라며 햄버거를 주문했지만, 시어머니는 "그래도 열심히 먹어야 되는 거야 엄마가 했으니까"라며 수저를 놓지 않았다.

이에 박애리는 "앞으로 매일매일 한 끼씩은 제가 해볼까 봐"라는 계획을 전했지만, 시어머니는 "그냥 내가 할게. 참아. 요리 안 늘어도 돼"라고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애리는 이어 "어머니, 제 주변에 많은 분들이 '살림 하나 신경 안 써도 되게 밖에서 일만 하게 도와주는 그런 시어머니가 어디 계시니?' 그러거든. 그런데 저는 어머니께서 이렇게 밥도 챙겨주시고 살림도 해주시고 그래서 만이 아니라 그냥 어머니 존재만으로도 너무 좋아"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너무 고생하지 마시고 앞으로 이런 것도 제가 많이 도와드릴게. 그러니까 오래오래만 사시라"고 당부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손범수는 "고부사이라기보다는 친정어머니와 딸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고, 박애리는 "맞다"고 인정했다.

박애리는 이어 "결혼하기 전에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다시 또 다른 친정엄마를 만난 듯하다. '정말 세상에 이런 어머니가 또 계실까'싶을 만큼 저를 지금도 키워주고 계신다. '며느리를 들였다'가 아니라 저를 입양해서 키워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제 곁에 계셔 주셨으면 좋겠다"고 신나게 시어머니 자랑을 했다.

한편,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은 각 분야 닥터들의 거침없는 참견으로 기적의 습관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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