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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고민을 공개했다.
김수용은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용은 "자꾸만 멀어지는 사춘기 딸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딸이 사춘기 전에는 그래도 내 볼에 뽀뽀도 해줬는데 요즘은 안 해준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어 "내가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언제부터 이랬을까? 그랬더니, 딸이 초등학교 1학년 때 내 딴에는 장난인데 딸이 싫어하는 짓을 너무 한 것 같더라고"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앉아 있는 딸에게 내가 발가락으로 등허리를 꼬집으면 '아우 왜 이래'이러는데 나는 그게 또 재밌다고 계속 장난을 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박정수는 "어우 왜 그러니!", 김영옥은 "변태구나~! 딸한테 그러는 것도 변태성이야! 웬일이야"라고 질색을 했다.
박정수는 이어 박정수는 "아니 싫다는데 계속하는 거 정말 짜증나거든"이라고 나무랐고, 김수용은 "그게 너무 귀여워서. 그래서 그것 때문에 딸이 내가 더 싫어졌나"라고 토로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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