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12세 이하(U-12) 유소년팀 신입 선수를 공개 모집한다. 제주도내 우수 선수 발굴 및 미래의 프랜차이즈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레전드' 구자철도 발 벗고 나섰다.
제주는 13일 “오는 24일 오전 10시 외도2구장(제주시 통물길 55)에서 2022년도 '제주유나이티드 U12 필드 플레이어와 골키퍼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참가 대상은 올해 기준 제주도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2013년 출생자)~5학년(2011년 출생자) 학생이다. 제주시에서 진행하는 훈련에 참여 가능하고(학부모 픽업) U-12 입단을 통해 제주유나이티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고 싶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평가항목은 기량 평가(볼 컨트롤, 1대1, 20M 스프린트 평가)와 연습경기(기술, 위치선정, 체력 항목 평가)다. 골키퍼 지망자는 캐칭, 세이빙, 킥, 볼 컨트롤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받는다. 또한 참가자는 축구화, 훈련복, 정강이 보호대, 스타킹 등 기타 테스트를 준비할 수 있는 개인 훈련 용품을 지참하면 된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당일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 시 테스트 참여가 불가능하다. 원활한 테스트 진행을 위해 학부모는 한 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평가에 따른 우수 선수는 U-12 유소년팀 신입 선수로 최종 선발되며, 합격자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이어 학부모 면담 후 U12 유소년팀 신입 선수로 최종 선발된다.
제주유나이티드 선수 출신의 박진옥 감독이 이끄는 U-12 유소년팀은 보다 전문성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엘리트 선수 육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U-12 유소년팀 우수 선수는 제주유나이티드 U-15(제주중학교)에 진학해 훈련과 K리그 주니어리그 대회 참가를 통해 프로선수의 기틀을 마련한다.
참가자 신청은 22일 오후 12시까지 제주유나이티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개 테스트 모집글을 클릭하고, 신청서/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ski.ip00785@partner.sk.com)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 수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주의 전설이 나섰다. 평소 유소년 육성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구자철은 이번 공개 테스트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을 요청했다. 구자철은 지난 2020년 제주도내 축구 유망주 포함 총 10명의 유소년 선수들을 이끌고 총감독으로 참가비까지 부담하며 ‘바이에른 뮌헨 유스컵'에 참가했을 정도로 남다른 유소년 축구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구자철은 "제주는 나에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그래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많은 꿈나무들이 이번 테스트에 지원했으면 좋겠다. 나 역시 이번 테스트에 관심을 갖고 잘 지켜보겠다. 기회가 된다면 내 유소년 시절 경험과 독일의 선진적인 축구 시스템을 U12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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