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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 “쇼 미 더 머니”를 외치며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던 미국 배우 쿠바 구딩 주니어(54)가 13일(현지시간) 성추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구딩 주니어가 뉴욕주 대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2018년 뉴욕 맨해튼의 한 나이트클럽 여종업원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한 혐의를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구딩 주니어는 검찰 측과 형량 협상을 통해 징역형을 받지 않는 조건에 합의하고 기소된 혐의 가운데 여성 1명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한 여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지만 법원은 다른 두 명의 여성을 불러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구딩 주니어의 변호인들은 미투 운동의 열기에 사로잡혀 지나치게 열성적인 검사들이 ‘흔한 몸짓’이나 오해를 범죄로 바꾸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별도로 2013년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600만 달러(73억 4,000만 원) 손해배상소송을 당해 재판을 진행 중이다.
구딩 주니어는 톰 크루즈 주연의 ‘제리 맥과이어’에서 실력은 떨어지면서도 돈 욕심이 많은 미식축구선수 역할을 연기해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사진 = AFP/BB NEWS, 영화 스틸컷]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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