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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35)이 근황을 전했다.
12일 김소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에는 '아내가 10년만에 단발했을때 INTP 오상진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소영은 뿌리 염색을 하러 갔다가 충동적으로 10년 만에 단발로 변신했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두고 이야기를 꺼냈다. 해당 인스타그램에는 단발머리를 한 김소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김소영은 "봄맞이 새 마음 새 뜻으로. 아마도 뉴스데스크 이후 10년 만에 단발. 저 오늘 누고내 고민 있어요. 10년 만에 잘랐는데 남편이 4시간 동안 아무 말 없으면 삐져도 되나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소영은 "우리 엄마, 아빠가 아이를 봐주느라 잠깐 집에 와계셨다. 엄마, 아빠는 보자마자 '어, 머리 잘랐네?'라고 하셨다. 그러니까 상진님도 모를 수는 없는 거다. 그런데 자기는 아무 말도 안 하고 멀뚱멀뚱 있었다. 엄마, 아빠 가시고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무 말이 없길래 물어봤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왜 나한테 아무 말이 없어?'라고 물었더니 '그런 걸 물어보다니 정말 바보다'라는 표정으로 '장모님, 장인어른이 있었잖아'라고 했다"며 "장인어른이 있으면 머리를 잘랐냐고 말하면 안 되는거 냐. '그게 무슨 상관이냐'라고 물었더니 '넌 정말 뭘 모른다. 어른들 앞에서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소영은 "말이 되느냐. 뭘 내가 모른다는 거냐. 나보고 너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고 하더라. 이제 나보고 '어른들 앞에서 그런 말 나누는거 아니다'고 하더라. 그렇게 말했다. 진짜 어이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가 우리 엄마, 아빠 앞에서 무슨 '너무 섹시하네 우리 와이프' 이런 걸 원한 것도 아니다. '머리 잘랐네' 이 정도를 생각했는데 '어른들 앞에서 그런 얘기 나누는 거 아니다'라면서. 조선시대 사람도 아니다. 단군시대 사람이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그래 가지고 '좀 서운하다. 단발로 10년 만에 잘랐잖아 내가'라고 했더니 '하지만, 이건 단발이 아니잖아'라고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내 "상진님이 학교 갈 때는 귀밑 3cm였던 거다. 두발 단속에 지금 이 머리는 걸리는 거다. 이 머리는 긴 머리, 멋 부린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래서 '됐어, 흥!' 한 다음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많이 칭찬해주셨는데 상진님은 내가 올린 것도 모르고 있었다. 상진님이 잘려고 하던 차에 그걸 보고는 '야, 세 시간 반이거든'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김소영은 "진짜 어이가 없어가지고. '헐' 그냥 이러고 있었다. 그러더니 되게 조용한 목소리로 '공개처형을 하다니'라고 했다. 그러더니 내가 라이브를 하니까 하트를 무척 보내더라. 진짜 어이가 없어가지고"라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2017년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였던 오상진(42)과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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